작품의 성향 탓에 다소 매니악하기도 한데, 우리나라에서도 대여용 비디오로 발매된 전력이 있는 만큼, 생판 생소한 작품은 아닐겁니다. 1986년작, 본격 하드코어 SF OVA를 표방했던 ’장귀병 MD가이스트’, ‘무시 프로덕션’에서 독립한 ‘웨이브’란 제작사의 첫 자체 제작 작품이었습니다. 근데 당시에 붉어졌던 문제는 이런 신생 제작사가 팬들의 관심에 일일히 표적이 되는 하이 퀄리티 OVA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이끌어 가기가 애초에 버거운 일이었고 엎친데 겹친격으로 내정되어 있던 감독과의 마찰도 발생 하는 등의 안습한 상황이 발생하기에 이르는데, 다급해진 제작사는 타계책으로 당시 업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외부 크리에이터들을 포섭하여..(말하자면 TFT식으로)제작을 이어가게 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됩니다. 이때 중책을 맡게 되는(원안부터, 메카디자인, 감독겸임까지) ‘오오하타 코이치(大畑晃一, 알베가스, 닌자전사 토비카게, 톱을노려라!, 초공속 갈비온등의 메카닉 디자이너)의 인맥을 통해 ‘오바리 마사미(大張正己)’, ‘사노히로토시(佐野浩敏)’등의 명인들이 대거 본 작품에 이름을 올리게 되고 캐릭터 디자인에는 연륜의 ‘니노미야 츠네오(二宮常雄, ‘타임보칸시리즈’, ‘전설거신 이데온’, ‘기갑계 가리안’ 작화감독)까지..제작부터 삐걱대던 작품치고는 스탭진이 초호화판인 이유가 있었던 거죠..허나 작품 발매 후 세일즈는 그리 신통치 않아, 프로젝트 자체가 폐기상황에 이르게 되지만..다행히 해외에서 어느 정도 히트를 기록하면서 팬들의 열망에 따라 ‘오오하타 코이치’의 발안 아래 1편의 ‘감독판’ 재발매에 이어, 후속작 ‘MD가이스트-Death Force’가 제작 되어 발매되기에 이릅니다. 물론 그때까지 걸린 세월은 무려 10년!!(1996년);; 암튼 여러모로 안습한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프로젝트가 완성될 때까지 시간은 꽤나 많이 걸렸지만은, 해외에서는 아직도 팬들이 많은 작품 중에 하나랍니다.(본격 대기만성형 작품이라고나 할까요! 액션씬 자체가 꽤나 유명한데 제작진들이 제작진들이라 ‘카나다 요시노리(해당 포스트 참고)'식의 액션샷들이 기본을 이루고 있습니다(유투브등에서도 본 작품의 액션샷만 모아놓은 MAD가 한가득) 특히 2편에서는 정말 스타일리쉬 액션씬들을 보여주고 있음 (원근법에 의한 연출은 지금봐도 일품) 현재는 이때의 풋풋함은 사라지긴 했는데;;, 한창때 오오하타 코이치’ 색깔이 짙게 깔린 작품이지요 서력(西曆)조차 끝나버린 먼 미래..지구정부군측과 이에 항거하는 신인류 넥스롬의 대립으로 황폐화 된 혹성 쥬라에서...투쟁의 광기에 사로잡힌 병사..가이스트가 부활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Main Theme : 非情のソルジャー> 노래 : 影山ヒロノブ (카게야마 히로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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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게야마 히로노부의 네임밸류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후에 재평가가 이뤄지기도 했었죠.. 암울하고 우중충한(?) 작품의 분위기와 상당히 잘 어울리는 명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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