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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의애니음악/1970's

베르사이유의 장미_Opening Theme

by 홍자 2024. 11. 4.

벌써 40년이 넘어버린 구닥다리 작품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개인적으로 (남자긴 하지만..) '이케다 리요코'(池田理代子)의 원작을 읽으며, 그리고 '데자키 오사무'(出崎統)의 애니메이션을 보며 어린시절 감성이 완성되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사실 오래된 유물같은 취급을 받기에는 문화컨텐츠로서(?) 그 서사가 너무나 완벽한 작품이기에, 잊혀지지 말고 오래도록 역사에 길이길이 남아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훌륭한 작품이니까, 다카라즈카 공연이라던지, 우리나라에서의 뮤지컬 개봉이라던지, 신규 극장판 제작등 그 명맥이 유지 되고 있는 것이겠지요..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거부할 수 없는 운명과 사랑의 이야기를 잘 녹여놓은 79년작 TV판에서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사실 완성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봐도 원작초월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스토리와 연출이 전혀 옛스럽지 않습니다. 특히 작중에 흐르는 여러 BGM과 노래들이 좋았는데, '마카이노코지(馬飼野康二_일본 작곡계의 대부긴 한데 이 분이 이상하게도 애니메이션쪽에 애착이 있는지 고전 명작(버블검 크라이시스, 머신로보등등..심지어 '닐세다카'가 작곡한 기동전사 Z건담의 전설적 오프닝 '물의별에 사랑을 담아_水の星に愛をこめて'도 이분이 편곡하심..)으로 불리는 수많은 작품에 음악으로 참여하셔서 애니쪽 전문 작곡가로 아는 사람이 많음)' 의 음악이 작품에 화룡점정을 찍어주셨기에 귀의 울림과 더불어 회상되는 명장면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고전의 마스터 피스로서 오랜만에(?)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심지어는 예전 제 블로그 첫 포스팅이기도 했음..20년전 덜덜덜)

전투후 이동중, 근위병 보초는 오스칼을 겨냥해 총을 쏘지만 그 총알은 빗나가 앙드레의 가슴을 꿰뚫고 만다..

앙드레를 의사에게 보이기위해 오스칼의 부대는 사력을 다해 말을 몰아보지만...그는 가망이 없어보이고..

(혁명이 끝나면, 시골로 내려가서 결혼식을 올려달라는 오스칼의 청혼에..당연하다며 자신의 상태를 되묻는 앙드레..)

모든건 이제부터 시작이야..너와 내 사랑도, 새로운 시대의 시작도..모든게 이제부턴데..내가 여기서 죽을 순 없지..

하지만 모두의 바램에도..앙드레는 눈도 감지 못한채 숨을 거두고 만다

(오열하는 오스칼)

앙드레!! 날 두고 어디 가는 거야 앙드레!!!!!!!!!!!!!

<Edit Opening Theme : オスカル -永遠に- & 薔薇は美しく散る>

노래 : 鈴木宏子 (스즈키 히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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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저도 감회가 새롭네요

네이버 블로그 개설해서 신나게 포스팅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20년 가까이 흘러버렸단...ㅠㅜ

사실 '오스칼 -영원히- 란 곡으로 베르사이유의 장미 전체를 통틀어 제일 유명한 Sad BGM이기도 하고(실제로 앙드레 death theme라 명명되서 해외에서도 유명함..ㅠㅜ) 포스트 내용에 잘 어울릴듯 해서 edit해서 올립니다.

 

Naver Blog '홍자의 보물상자' 2005년 10월 26일자 포스트를 리뉴얼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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